[에이전트 노트] 주택 거래 트렌드 변화
최근 LA 인근 지역의 거주용 부동산은 모기지 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으며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복수 오퍼가 몰리면서 거주용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구입 경쟁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의 극심한 매물 부족 사태를 이용해서 쉽게 주택을 매매하려는 얌체 셀러들이 “인근 지역에 나온 매물이 없으니 좋은 가격에 내놓기만 하면 팔리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리스팅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매물이 모자라는 현 마켓 상황에서도 역시 리모델링이 완벽하게 잘 된 집이 시세보다 비싸더라도 매매가 잘 되는 반면, 매물의 현재 상태가 리모델링 없이 그저 그런 상태라면 제값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시세보다 아주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그나마 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밸리의 한 타운하우스 단지 내에 나온 매물들을 살펴봤더니 지난 3월 이후 3개의 리스팅이 마켓에 나왔는데 같은 단지 내 매물의 가격 편차가 무려 25%나 차이가 났다. 같은 단지 내에서 이렇게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어서 자세히 들여다봤다. 이 단지 내 평균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대략 460~470달러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지난 3월에 매물로 나온 집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460달러에 마켓에 나왔는데 리모델링도 부족해 보이고 이곳저곳 손을 봐야 하는 매물로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매매가 되지 않고 있었고, 지난 5월 말에 완전히 리모델링된 상태로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인 가격으로 스퀘어피트당 무려 535달러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5일 만에 바로 에스크로가 오픈되어 깜짝 놀랐다. 또 다른 매물은 적당한 리모델링에 깨끗하게 관리도 잘 된 상태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스퀘어피트당 425달러에 마켓에 나왔는데 7일 만에 10개가 넘는 복수오퍼가 몰리며 스퀘어피트당 460달러 넘는 가격에 에스크로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오를 대로 오르고 모기지 금리 역시 높아진 지금 상황에서 주택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들은 힘들게 주택을 구입한 후에 추가 투자금까지 넣으며 리모델링을 계획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으로 수리가 필요한 집이라면 구입대상에서 제일 먼저 제외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주택매매를 계획한 셀러라면 최근 바뀐 바이어들의 구매 선호도에 맞는 새로운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집을 내놓기 전에 눈에 띄는 문제점은 모두 수리해서 해결하고 깔끔하게 청소와 인테리어 소품까지 꼼꼼히 신경 써야 하며 집 밖의 페인트 상태와 지붕 상태는 물론 정원 가든 상태에까지 최상의 매물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높은 가격을 받고 빨리 매매를 마무리 짓는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팬데믹 기간엔 수요가 폭등하고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단 구입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매물 상태를 따지기보다는 일단 사는 것이 먼저고 수리는 그다음에 해결하자는 식의 구입이 성행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꼼꼼히 따져 추가 비용 발생이 없는 주택구입을 선호하는 것이 바이어들의 대세라고 봐야 한다. 이러한 바이어들의 구입 성향에 맞춰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서 매매에 나서기 위해서는 라이선스가 있고 경험이 많은 리모델링 전문가와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조언을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트렌드 주택 매물 상태 리모델링 전문가 최근 주택시장